1. 리오 틴토, 미국의 테라젠과 15년 재생 에너지 계약 체결
리오틴토가 미국 유타주에서 운영하는 케니컷트 사업장의 탈탄소 전략을 강화하며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14일(현지시각)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사 테라젠과 15년 가상전력구매계약(VPPA)을 체결하고, 텍사스에서 새로 준공된 몬테 크리스토 I 풍력단지에서 생산되는 78.5메가와트(MW) 규모 전력을 장기 확보했다. 해당 풍력단지의 전체 발전용량은 238.5MW이며, 이날 현장에서 리본커팅 행사와 함께 상업운전 개시가 공식화됐다.
리오틴토 케니컷트 총괄 네이트 포스터는 이번 계약이 미국 내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확보 전략의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계약은 리오틴토의 미국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미국 전력망에서 신규 그린필드 재생전력 용량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5MW 태양광 설비 설치에 이어 두 번째 25MW 설비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재생전력 전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리오틴토는 2030년까지 스코프 1·2 배출을 50% 감축하고 2050년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전력 믹스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사업장 전력의 약 78%가 재생에너지이며, 2030년까지 약 90%로 높이는 계획이다. VPPA는 자체 발전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사업장에서 안정적으로 재생전력을 확보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미국 내 신규 풍력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성 강화에도 기여하는 방식이다. 장기 계약을 통해 발전소의 수익예측성을 높여 투자 회수 구조를 안정시키는 구조로 운영된다. 리오틴토는 북미 지역에서 재생전력 조달을 조합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확대하고 있으며, 케니컷트 사업장은 이러한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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