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Ti(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가 지난 12일(현지시각) 금융부문 넷제로 표준 보고서를 발간했다. SBTi는 지난해 기업의 넷제로 목표를 설정하고 평가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넷제로 표준’을 출시한 바 있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작년 11월 UN COP26에서 글래스고 넷제로 금융동맹(GFANZ)을 창설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SBTi는 GFANZ에 속한 금융기관이 관리하는 자산 규모만 130조 달러에 달하고, 넷제로 공약을 많이 하고 있지만 목표를 평가하고 실제 영향을 비교 및 측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이 지구적 차원에서 넷제로를 이룩하려면, 금융기관의 넷제로가 무엇인지에 관한 공통의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니셔티브에 따르면, 넷제로 표준이 다루는 금융 서비스 범위, 목표 달성에 사용되는 완화 전술 및 전략, 스코프3 배출의 포함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기관 넷제로 표준…뭐부터 시작할까
관련기사
- SBTi, 2022년 계획 공개…Scope 3까지 밀어 부치고 섹터별 지침 출시
- SBTi 금융부문 지침 초안 나왔다...사모펀드 맞춤형 지침도 함께 선보여
- 【뉴스읽기】 유엔, 기업들의 넷제로 공약 검증기구 설치하나
- 【뉴스읽기】 SBTi, 세계 최초 '넷제로 표준' 출시한 배경
- 영국 대기업 절반이 넷제로ㆍSBTi 목표 설정 안해
- 【COP26 특집】행사 미리 둘러보기...볼만한 프로그램 뭐 있나?
- KB금융, 금융권 세계 최초 SBTi 가입 승인
- 2050년 넷제로 선언하는 식품 기업들, 과학기반감축목표(SBTi) 통해 배출 감축 실현한다
- SBTi, “기업의 기후대응 목표 넷제로에서 니어제로로 설정하자”
- 【인터뷰】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책임 연구원 “넷제로 선언은 완벽한 준비보다 속도가 중요해”
- GFANZ 1년, 기업 넷제로 이행 가이드 발표하나...마크 카니의 계획은?
- 미 SEC 의무화한 스코프3 공시에 대응하는 방법은? MSCI 등 컨설팅기관 분석
- 450개 기업, '화석연료 단계적 감축' 약속했다
- 주주관여의 정확한 개념과 접근법은?
- 저스트 캐피탈, 2050 넷제로 약속기업 두 배이상 증가
- 제프 베조스, 아프리카 토지 복원...아프리카 돕는 움직임
- 노르웨이 및 거대 금융회사연합, 과학기반 기후목표(SBT) 설정 요구
- 나스닥 "2050년까지 스코프 3 배출량을 95% 줄이겠다"… SBTi 승인 받아
- SBTi의 FAQ를 표준 책임자로부터 들어보니...
- 넷제로 투자자연합 ‘석유·가스 투자에 대한 투자 지침’ 발표
- SBTi, 기업 수요 급증… 조직 분리로 투명성 제고 나선다
송준호 editor
js@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