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이 가속되면서, 전기차 업계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포드는 지난달 전기차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3000명을 감원했고, 기존 내연기관 협력사들도 녹색 전환 압박을 느끼고 있다. 한국에서도 현대차가 1세대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을 단산하면서, 노조의 반발이 있었다. 

지난달 22일 포드자동차는 전기차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3000명을 감원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원으로 미국, 캐나다, 인도의 약 2000명 샐러리맨과 1000명의 계약직 근로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사는 “지금의 규모는 회사가 필요한만큼 비용 효율적이지 않다”며 “비즈니스의 우선순위는 전기차로 옮겨가고 있으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가가 필요하다는 걸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 전환은 일자리 감소를 불러올 수 있다. 자동차 연구센터의 브렛 스미스 기술 책임자는 “전기자동차의 경우 내연기관 모델보다 부품 수가 약 30% 적기 때문에 제작 인력이 적게 든다”면서 “향후 10년간 일자리 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은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무인 차량 전환, 제조 공정의 디지털화, 제조된 모든 차량의 수명 및 지속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한 재활용 및 배터리 기술의 진보 등 인력을 줄이기 위한 다른 변화도 시도 중이다. 스미스는 “다른 기업에서는 오랜 세월에 걸쳐 인원을 감축해왔지만, 일부 기업은 포드와 같은 길을 걷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IMPACT ON(임팩트온) 유료 기사 전문은
회원가입+유료회원에게만 제공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MPACT ON(임팩트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