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금융 ‘배출에 대한 지불 모델’보다 ‘보존 프로그램’에 투입돼야

스탠포드 소셜임팩트리뷰(SSIR)에서 탄소 오프셋 모델의 악영향을 지적했다./ SSIR

스탠포드대학 소셜임팩트리뷰(SSIR)는 현행 탄소 오프셋 제도의 악영향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난 9일 발행된 23년 봄호에서 분석했다. SSIR에 따르면 탄소 오프셋 프로젝트가 당초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효과를 발생하지 못하고, 오히려 원주민의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프연합의 결성과 탄소 오프셋

지난 2021년 4월 미국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은 국가 차원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하려는 약속을 강화하고자 38개국의 정상들과 기후정상회의를 열었다. 당시 회의를 통해 미국·영국·노르웨이는 열대우림 보호를 위해 자금을 투입하기 위한 정부·민간부문의 연합체인 리프연합(LEAF, Lowering Emissions by Accelerating Forest finance Coalition)을 결성했다. 그해 11월에 리프연합 기금은 약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로, 역대 열대우림 보호 기금으로서 가장 큰 규모로 평가됐다.

리프연합의 자금은 탄소 오프셋에서 비롯되는데, 그 효과는 논란이 되고 있다고 SSIR은 밝혔다. 한편 탄소 오프셋에 찬성하는 입장에선 탄소 오프셋 프로그램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산림을 보호하고, 해당 지역사회에도 이롭다고 분석한다. 리프연합도 ‘탄소 오프셋은 열대·아열대 지역의 국가의 삼림벌채 중단을 이끈다’는 입장이다.

IMPACT ON(임팩트온) 유료 기사 전문은
회원가입+유료회원에게만 제공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MPACT ON(임팩트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