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이달 공시기준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공식 의견 수렴절차를 밟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ISSB는 공시 기준인 S1(지속가능성 관련 재무 정보 공개를 위한 일반 요건)과 S2(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시)를 6월 말에 확정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ISSB는 기업들이 기후 부문의 공시를 수행할 수 있도록 S1과 S2 프레임워크를 먼저 제공하지만, 다양한 지속가능성 부문으로 공시 영역의 프레임워크를 확대해 제공할 예정이다.
ISSB가 확대할 공시 부문은 ▲생물다양성 ▲생태계와 생태계 서비스 ▲인적자원 ▲가치사슬 내 인권 네 가지다. 공시 기준의 명칭은 적용되는 순서에 따라 S3, S4로 오름차순으로 표기된다.
S3부터 지속가능성 공시 부문의 우선순위 결정
ISSB는 앞서 언급한 네 개의 공시기준을 지난 연말 이사회에서 정했다. 이사회는 네 가지 주제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 투자자가 생각하는 중대성, 기업의 지속가능성 정보 공시 방식이 가진 문제 등을 고려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는 잠재적인 프로젝트의 규모를 고려할 때 2년간 네 개의 프로젝트 모두에서 진전을 이루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우선순위를 결정하려고 한다며 의견 수렴의 이유를 설명했다.
ISSB는 사안의 시급성과 기준 적용의 용이성을 바탕으로 기후 공시를 먼저 도입하도록 한 것 같이 네 개의 새 공시기준에 대해서도 의견을 받아 적용의 우선순위를 정하려고 한다. S1과 S2는 내년 1월부터 유예기간을 거쳐 2025년부터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ISSB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질문은 ISSB 활동의 전략적 방향과 균형, 주제와 산업 및 활동을 포함해 지속가능성 관련 사안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기준, 잠재적인 신규 연구와 기준 설정 프로젝트의 범위와 구조다.
의견은 ISSB 홈페이지에 2023년 9월 1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 ISSB 최종안 나왔다... 6월 안에 확정
- ISSB, 기후 외 지속가능성 공시는 1년 유예…기후위기 시급성과 산업계 목소리 반영
- EU의 CSRD, 최소 1만 개 외국 기업에 적용될 듯
- CDP, 글로벌 기후 공시 규제에도 스코프3 배출 공시한 기업은 41%에 그쳐
- 일본판 ISSB 표준 만든다
- 블랙록 래리 핑크 "스코프 3 공개 의무화, 구조적 문제에 부딪힐 것"
- 한국회계기준원, KSSB자문위원회 확대 개편
- IFRS, 글로벌 지속가능성 및 기후보고 표준 6월 발표
- ISSB, 중국 베이징 사무소 개설한다
- ISSB, 스코프3 보고 의무를 1년간 임시 면제키로
- 7명 위원으로 구성된 KSSB 내년부터 운영...자문위원 확대
- CDP, ISSB 기후 공시 기준을 자사 플랫폼에 통합
- ISSB, 기후공시 요건으로 시나리오 분석 요구한다
- ISSB, 스코프3 포함하고 이중중대성 배제로 가닥
- CDP, 탄소 고배출 기업 1607곳에 환경 데이터 공개 촉구
- ISSB, 6월 말 최종안 공개 앞두고 세계경제포럼 공동 지속가능성 전문가 그룹 창설
- ISSB, 중국 베이징에 사무실 개설...11월엔 첫 지속가능성 회의 개최
- ISSB 공시 표준 최종안 발표…상호운영성 고려해 용어만 미세조정
- ISSB, TCFD의 기후공시 모니터링 업무 인수한다
- ISSB, 투자자들 인적자본·생물다양성 정보 수요 높아…S3·S4 공시 기준 준비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