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마트 "인종·성별 고려 않겠다"...DEI 용어도 퇴출
- DEI 폐지 도미노...지난해 대학 입학 정책 판결 후 가속화

세계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스타벅스, JP모건, 포드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DEI 정책을 수정하거나 폐지한 데 이어 월마트까지 가세하면서, 미국 기업들의 '다양성 경영' 기조가 급격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보수 활동가 로비 스타벅은 "미국 최대 고용주인 월마트의 변화는 공급업체에 영향을 미치고 기업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을 반겼다. 로비 스타벅은 35세의 보수 활동가로 올해 존 디어, 할리 데이비슨, 몰슨 쿠어스, 브라운포맨 등 6개 대기업의 DEI 정책을 폐지하라고 비판한 영상이 인기를 얻으며 유명해졌다. 

월마트가 DEI 정책의 축소를 발표한 후 로비 스타벅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자신이 월마트의 오크(Woke) 정책을 종식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로비 스타벅

 

월마트 "인종·성별 고려 않겠다"...DEI 용어도 퇴출

월마트는 공급업체 계약 시 인종과 성별을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 폭스 비즈니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인종 평등 교육도 축소하고 LGBTQ 권익단체의 기업 평가 참여도 중단하기로 했다. 프라이드 등 다양성 관련 행사 지원도 재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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