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퇴직연금(CalPERS, 이하 캘퍼스)이 셰브론과 사우디 아람코 등 30억달러(약 4조원) 이상의 주요 화석연료 기업에 대한 투자금을 '기후 해결책(Climate solutions)' 부문으로 분류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배출량 상위 기업 50곳 포함…포트폴리오 기업 배출량 늘어
이 사실은 환경단체와 공공부문 노조 연합체인 '캘리포니아 커먼 굿(California Common Good)'이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캘퍼스의 기후 솔루션 포트폴리오에는 사우디 아람코, 셰브론, 엑손모빌, 셸, 마라톤 페트롤리엄, 발레로 에너지, BP 등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포함됐다. 포트폴리오에는 버크셔 해서웨이, 듀크 에너지,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 등 미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100대 기업 중 52곳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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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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