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마존, 데이터 센터에 전력 공급하는 1.9GW 원전 PPA 계약 체결
아마존이 미국 발전기업 테일런 에너지(Talen Energy)와 1.9GW 규모의 원자력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전력은 펜실베이니아주 서스퀘하나(Susquehanna)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되며, 인접한 아마존 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펜실베이니아 전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아마존이 AI·클라우드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체결한 최신 원전 기반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으로, 공급 물량은 2042년까지 순차적으로 확대되며 최대 공급 시기는 2032년 이전으로 예정됐다. 양사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공동 개발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아마존은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내세운 이후에도, 원전 등 탄소중립 에너지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1년간 원전 관련 프로젝트에 10억 달러(약 1조364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테일런 에너지는 전통 화력 중심에서 디지털·AI 전력 수요 대응형 에너지 공급사로 탈바꿈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이 고정 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연방 원전 생산세액공제(PTC)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 【ESG Deal】포보에너지, 美 차세대 지열발전 2억달러 추가 유치…빌 게이츠 투자도 참여
- 【ESG Deal】KKR, 청정인프라 공동펀드 통해 5.9억달러 채권 발행…HASI와 공동 조달
- 【ESG Deal】태국, 알파벳 이어 1조원 규모 데이터센터 추가 투자…비그림·엣지 참여
- 【ESG Deal】 맥쿼리·BCI, 유럽 재활용 전문기업 리뉴이 인수…1.4조원 규모
- 【ESG Deal】토탈에너지스, 英 재생에너지 자산 435MW 추가…2028년 상업화 목표
- 【ESG Deal】아마존, 호주에 130억달러 투입…AI 인프라·재생에너지 동시 확장
- 【ESG Deal】ADNOC 자회사 XRG, 호주 산토스 인수 제안…187억달러 전액 현금 조건
- 【ESG Deal】KKR, 호주 독립 전력사 제니스에너지 인수…광산 탈탄소 수요 본격 공략
- 【ESG Deal】 英, 해상풍력 3GW 개발권 배정…에퀴노르·EDF-ESB 낙찰
- 【ESG Deal】LG에너지솔루션·도요타통상, 美서 배터리 재활용 합작사 설립
- 【ESG Deal】에니, 플레니튜드 지분 20% 아레스에 매각…재생에너지 확장에 외부 자본 유치
- 메타 주주, 저커버그에 11조 손배소…이사회 멤버들도 피고로
- 와이오밍, 천연가스·CCS 결합한 1.8GW AI 데이터센터 유치…10GW 확장 목표
- 독일 내각, 지열·CCS 인프라 ‘공익 사업’ 지정…규제 병목 해소 나서
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