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 ESG 정책_25.7.1.

1. 메탄올 선박연료 공급 관련 안전관리지침 개정 시행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선박을 통한 메탄올 연료 공급(STS, Ship-To-Ship) 활성화를 위해 「위험물 하역 자체안전관리계획서 승인 업무처리 지침」(이하 ‘자체안전관리계획서 승인 지침’)을 개정하여 7월 1일(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메탄올 선박연료 공급은 위험물 하역의 일종으로, 공급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선박의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체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여 관련 행정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번 개정으로 메탄올 선박연료 공급 자체안전관리계획 수립 기준을 명확히 한다. 먼저, 선박 종류별로 계류 안전성 평가 기준이 명확해진다. STS 방식은 바람이나 파도에 흔들리는 두 선박 간에 연료가 이동하기 때문에, 부두와 선박, 그리고 선박끼리 안정적으로 묶여 있는 계류 안전성이 특히 중요하다.

이번 개정 지침 시행 이후, 안전시설을 갖춘 메탄올 공급 전용 선박의 경우 국제 통용 기준*에 준해 계획을 수립해서 제출하면 되고, 그 외 선박의 경우 해당 계획에 대해 전문기관의 검사를 받으면 된다.

또한, 안전관리구역 설정 기준이다. 기존에는 메탄올 누출 등을 고려해 안전관리구역을 설정해야 한다고 규정하였으나, 이번 개정으로 ‘선박연료 공급 호스 연결부로부터 반경 25m 공간’으로 그 구역을 명확히 규정하여 연료공급업자의 불확실성을 해소하였다.

 

2. 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 2024년 최고치 경신

기상청(청장 장동언) 국립기상과학원은 「2024 지구대기감시보고서」를 발간하면서, 2024년 한반도 이산화탄소 배경농도가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안면도에서 430.7ppm, 고산과 울릉도에서 각각 429.0ppm, 428.0ppm을 기록하며 3개 지점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고, 특히, 안면도의 경우는 2023년보다 3.1ppm 증가한 수치로 최근 10년(2015~2024년) 기간 중 두 번째로 큰 연간 증가폭을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해양대기청에서 올해 4월 발표한 2024년 전지구 평균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422.8ppm으로 전년 대비 3.4ppm 상승해 최근 10년 기간 중 가장 큰 연간 증가폭을 기록하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4년 우리나라 메탄, 아산화질소, 육불화황 배경농도는, 이산화탄소와 마찬가지로 3개 지점 모두 최고치를 경신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2024년 한반도에서 관측한 다른 지구대기감시 요소들인 에어로졸, 대기 중 반응가스와 강수 산성도는 대부분 줄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상뿐만 아니라 입체적인 온실가스 관측을 위해, 기상항공기(고도 3∼8km)와 기상관측선을 활용해 우리나라 상공과 해상에서도 온실가스 관측을 수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 항공관측을 시작하고 2021년부터는 선박 관측으로 확장했으며, 두 자료의 온실가스 농도(이산화탄소, 메탄) 모두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1년부터 매년 「지구대기감시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상세한 내용은 기상청 기후정보포털 누리집(www.climat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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