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이 유럽연합(EU)의 배터리 전기차(BEV) 고율 관세에 대응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중심으로 유럽 공략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는 2일(현지시각) 중국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 당초 BEV 중심이던 유럽 전략에서 벗어나, PHEV 라인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BEV에는 고율 관세, PHEV는 제외…틈새 시장 노리는 중국차
EU는 지난해부터 중국산 BEV에 최대 38%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PHEV에는 이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BYD, MG, 체리 등 중국 완성차 기업들은 BEV 위주였던 유럽 전략을 조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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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