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석유 메이저 4곳의 넷제로(탄소중립) 달성 계획이 행동 없는 선언에만 그쳤다는 연구가 발간됐다. 해당 기업은 엑손 모빌, 쉐브론, 로얄더치쉘, BP다.
연구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PLOS)이 발행하는 개방형 정보열람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고, 해당 정유사의 2009년부터 2020년까지의 기후에 관한 담론, 사업 전략, 투자 행동을 조사했다.
플로스원 연구진은 “기업이 발표한 기후 담론에 행동과 투자 수준이 맞춰지기 전까지는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으로 비난받을 근거가 충분해 보인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성 비영리단체인 세레스(CERES)도 지난 8일 정유사 네 곳의 넷제로 검증 문제를 비판한 바 있다.
키워드 사용 빈도로 본 4개社…미국 기업의 관심이 더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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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js@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