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과 싸우고 있는 미국과 유럽에서 투자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글로벌 주요 투자자들이 기업들에 세계적인 물 위기를 경고하며, 물 관련 재무리스크를 평가하는 이니셔티브를 만들었다고 지속가능미디어 RI가 16일(현지시각) 밝혔다. 

지속가능성 전문 비영리기관인 세레스(Ceres)가 주도하는 ‘물 재무평가 이니셔티브(VWFI, Valuing Water Finances Initiative)’로 올해 8월 출범한 신생 이니셔티브다. 세레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높은 물 발자국(water footprint)을 가진 72개 기업의 재무적 리스크에 대처하고, 물 시스템을 보다 잘 보호하기 위한 대규모 변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글로벌 투자자 이니셔티브”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주요 투자자들이 기업들에 세계적인 물 위기를 경고하며, 물 관련 재무리스크를 평가하는 이니셔티브를 만들었다./ 픽사베이
글로벌 주요 투자자들이 기업들에 세계적인 물 위기를 경고하며, 물 관련 재무리스크를 평가하는 이니셔티브를 만들었다./ 픽사베이

VWFI 이니셔티브에는 64개 기관과 유명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미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 캘퍼스(CalPERS), 캘리포니아주 교원연금 캘스타스(CalSTRS), 뉴욕시기금(New York City Office of the Comptroller),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프랭클린 템플턴, 아비바 자산운용 등이 참여하는 기관들이다. 이들의 자산 규모를 합치면 9조8000억달러(약 1경2800조원)이라고 세레스는 밝혔다.  

VWFI 이니셔티브는 세계 최대의 물 사용자 및 오염자 72개 기업을 타깃으로 하는데, 유니레버, 네슬레, 다농, 아디다스, 코카콜라, JBS, MS, 애플, 아마존, 알파벳, 맥도널드 등이 관여하기로 돼있는 기업이라고 지속가능미디어 RI는 밝혔다. 

IMPACT ON(임팩트온) 유료 기사 전문은
회원가입+유료회원에게만 제공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임팩트온(Impact 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