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봉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숲이 많은 나라다. 수리남 다음으로 숲이 많다. 가봉은 1억8700만개의 탄소배출권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탄소배출권으로 상쇄시장에서 판매될 수 있다. 

오는 11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7)에서 과연 가봉이 만들고 있는 탄소감축 크레딧은 어떤 대접을 받게 될까. 

가봉은 현재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레드플러스(REDD+) 메커니즘과 함께 탄소 배출권 크레딧을 만들고 있다. 레드플러스란 개도국의 삼림파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활동(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Plus)의 약자다. 

리 화이트(Lee White) 가봉 환경부장관은 “10월초까지 이 크레딧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크레딧 판매는 오는 11월 열릴 COP 27 정상회에서 선진국이 얼마나 기후변화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7일(현지시각) 밝혔다. 9000만개 배출권 크레딧이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리 화이트 장관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열린 ‘아프리카 적응 서밋(Africa Adaptation Summit)’에서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가봉의 배출권 판매가) 탄소를 흡수하는 숲을 보호하기 위해 선진국이 개도국에 상당한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로 보고 있다는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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