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Deal】타지즈(TA'ZIZ), 삼성과 17억달러 규모 메탄올 공장 EPC 계약

1. 타지즈(TA'ZIZ), 청정 에너지로 가동되는 UAE 최초의 메탄올 공장에 17억달러 계약

UAE 아부다비 국영 산업개발사 타지즈(TA'ZIZ)가 삼성 E&A와 17억달러(약 2조4795억원) 규모의 메탄올 공장 EPC 계약을 체결했다.

3일(현지시각) ESG뉴스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180만톤 규모의 메탄올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 공장은 청정 전력망을 활용해 가동되며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완공 시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메탄올 공장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발주처인 타지즈는 UAE 아부다비 국영 석유기업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와 ADQ(아부다비 국부펀드)가 공동 설립한 산업·화학 개발 프로젝트다. 루와이스 산업단지(Ruwais Industrial Complex)에서 화학, 정밀화학 및 산업 분야의 생산·투자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석유화학, 청정에너지, 산업용 화학물질 등의 생산 및 공급망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타지즈는 초기 단계에서 메탄올, 저탄소 암모니아, 폴리염화비닐(PVC), 에틸렌 디클로라이드, 염화비닐 모노머, 가성소다 등을 포함해 2028년까지 연간 470만톤의 화학 물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중 일부는 UAE 최초 생산 제품으로, 자국 화학 물질 가치 사슬 확장과 경제 다각화 전략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