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주가 핵심광물 정제 산업의 중심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에는 미국 최대 규모의 리튬 정제소를 비롯해,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시설 2곳과 희토류 자석 생산공장까지 들어섰다.
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각) 오클라호마에 미국 내 유일한 니켈 정제소가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리튬·희토류·배터리 재활용 등 다양한 광물 정제 산업이 집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정제소는 연간 200메트릭톤의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2030년까지 연 3만4000메트릭톤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미국 전체 니켈 수요의 약 10%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정제소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웨스트윈 엘리먼츠(Westwin Elements)는 터키와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한 광석과 미국 내 재활용 배터리를 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국방부와 군용 드론 및 장비용 니켈에 대한 공급 계약을 협의 중이며, 이는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금속을 미국에서 자체 확보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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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이 editor
hani@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