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를 주창하다 주주들과 갈등을 빚고 쫓겨난 전 다농(Danone) CEO’
엠마뉘엘 파베르(Emmanuel Faber)를 지칭하던 수식어가 곧 바뀌게 됐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국제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초대 위원장으로 16일(현지시각) 선임됐다. ISSB는 IFRS(국제회계기준) 재단이 글로벌 지속가능성 기준을 제정하기 위해 만든 위원회다.
엠마뉘엘 파베르는 지난 3월 투자자들이 실적 부진, 주가 부진 등을 이유로 퇴진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24년 동안 몸담았던 다농을 떠났다. 그는 다농에서 최고재무책임자, 부총괄책임자, 2014년부터는 CEO로 일한 바 있다.
파베르는 FT의 모럴 머니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 1분기에 기후공시 기준을 제안할 예정이며, 내년 말까지 최초의 새로운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이 정보에 입각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자료가 너무 부족하며, 기후 공시를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기에 매우 좋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그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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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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