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투자자 그룹 엔진넘버원의 ETF, 트랜스폼 500 EFT. 이들은 이 펀드를 통해 기업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 엔진넘버원
행동주의 투자자 그룹 엔진넘버원의 ETF, 트랜스폼 500 EFT. 이들은 이 펀드를 통해 기업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 엔진넘버원

 

엔진넘버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자사 펀드인 ‘트랜스폼 500 ETF(Engine No. 1 Transform 500 ETF)의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있는 기업의 모든 주주제안에 대한 위임투표(Proxy Voting)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VOTE’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장기적으로 운영되려면 직원, 고객, 지역 사회 및 환경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같은 플랫폼을 출시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새로운 투표 플랫폼을 이용해 투자자들은 ETF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엔진넘버원의 전무 이사인 마이클 오리어리(Michael O’keary)는 “기업이 보고할 내용과 지출한 금액에 대해서 이해관계자들은 자신의 의결권이 어떻게 행사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뮤추얼펀드와 ETF 다수는 ESG 제안의 상당수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표를 던져왔고, 주주제안이 채택된 이후에도 한참 후에야 투자자들에게 투표결과를 공개해왔다. 엔진넘버원은 "자산운용사들이 중요한 ESG제안에 어떻게 투표하는지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투자자들을 위해 특별한 투명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VOTE(트랜스폼 500 ETF)의 경우 ESG 관련 주주제안 중 90% 이상을 지지한 반면, 평균적으로 펀드들은 35% 미만 가량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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