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올해 말까지 로비스트 멤버 및 이들 조직이 기후변화 이슈에 어떻게 관여하는지에 대한 신규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무역(통상)조직의 기후 로비와 이 은행 자체의 기후정책 입장 간에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등 세부사항이 포함될 전망이다. 

JP모건이 이렇게 민감한 자사 로비스트 멤버 정보까지 공개하기로 한 이유는 ‘보스턴 트러트스 월든(Boston Trust Walden)’이 JP모건에 제출한 주주 제안 때문이다. 이들은 JP모건과의 면담 끝에, 이 은행이 로비스트 정보 공개를 결정한 데 대해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지난해 10월 31일 영국에서 열린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앞두고 영국 유력지 가디언이 꼽은 ‘미국 최고의 기후 위기 악당 12인’ 중 한명으로 손꼽힌 바 있다. JP모건은 파리기후협정(2015년)이 채택된 이후 화석연료 산업 분야에 3170억달러(377조원)의 자금을 댔으며, 이는 다른 은행보다 33%나 많은 수준임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기후과학자들은 탄소 배출 감축뿐 아니라 탄소 제거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한다./픽사베이
기후과학자들은 탄소 배출 감축뿐 아니라 탄소 제거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한다./픽사베이

 

주주총회 앞선 주주제안에 해당 기업 초기부터 '항복' 

IMPACT ON(임팩트온) 유료 기사 전문은
회원가입+유료회원에게만 제공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MPACT ON(임팩트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