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주총회 시즌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참 주주제안이 성행인 가운데, 기업 앞에 쌓일 편지들은 어떤 흐름인지 분석해봤다.
특히 이번 주주총회 시즌에선 기업의 힘이 더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회사 경영진이 경영 현안과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주주총회 안건을 자의적으로 배제할 수 없도록 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 기후변화·인종 문제 등 ESG 관련 주주제안을 이전보다 더 쉽게 총회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침이 발효되자마자 미국의 대형 소매업체인 코스트코는 Scope 1,2,3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라는 주주제안을 배제하려는 시도를 포기하기도 했다. 올해 주주총회는 어떤 모습일지 지켜봐야 하는 대목 중 하나다.
관련기사: SEC 개정 지침, "ESG안건 철회 기업 맘대로 못해"
관련기사
- SEC 개정 지침, "ESG안건 철회 기업 맘대로 못해"
- ISS, 2022년 의결권 자문 정책 변경안의 내용은?
- 【Trend Insight】 페이스북, 버크셔해서웨이, ESG 주주결의안 부결의 비밀은?
- 블랙록, 기후대응 못한 255명 이사진 반대, 작년 대비 5배 이상 증가
- 듀폰 플라스틱 이슈 7%에서 81% 지지로, 워런버핏과 블랙록 공개다툼까지... 치열해진 ESG 주주제안
- 【Trend Insight】 글로벌 기업 91%는 反기후대응 로비 중
- 【뉴스읽기】2021, 해외 주주총회엔 있고 국내선 없었던 핵심 질문
- PR 회사 에델만까지 ESG 압박..."고객사와 관계 끊겠다" 선언
- 엔진넘버원, 주주제안 투표결과 실시간 확인 플랫폼 출시 이유는?
- 국민연금 주주대표소송 궁금증 7문7답
- 테스코, 유니레버, 코카콜라까지...올해 주주제안 이슈 '소비자 건강'
- 블랙록, 고객투자자에게 “넷제로 전환 투자를 안내합니다" 서한
- 주주 제안과 기후 소송, 정부 규제보다 더 무섭네
- ISS, 스위스 리 회장 재선 반대…다양성 기준 미달을 이유로 내세워
- 뱅크오브아메리카, 행동주의 주주 방어 최고의 금융 자문사로 꼽혀
- 빅오일사 주주총회 다가와...기후대응 이슈 어떻게 다뤄질까?
- 1년만의 반전...행동주의 투자자, 잇따른 패배
박지영 editor
kitty8510@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