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과 지열 발전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와 정치적 수혜를 입으며 성장 기세를 타고 있다.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한 청정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올해 들어 S&P500 지수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컨대, 소형 원자로 기술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 오클로(Oklo)의 주가는 연초 대비 275% 급등했고, 연료전지 업체 블룸에너지(Bloom Energy)는 66% 올랐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지난 분기 기후 기술 분야 중 에너지 저장과 청정 전력 분야가 공공 및 민간 투자를 가장 많이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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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영 editor
inyoung.yoo@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