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래리핑크 CEO가 지난 1월말 셰브론, 로얄더치셸, 엑손모빌, 토탈에너지스 등 세계 최대의 정유 및 에너지업체 임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상으로 라운드테이블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화상회담은 블랙록이 업계에서 가진 첫번째 회의였고, 기후변화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특별히 소집됐다고 한다. 블랙록은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서 시민사회 단체들과 별도로 개별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래리 핑크 회장은 블랙록의 지속가능성 고위책임자인 폴 보드나르(Paul Bodnar)와 함께 이 모임에 참여했는데, 참여한 단체가 누구인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이번 모임의 성격과 논의 내용 등은 철저히 비밀로 부쳐지고 있다. 토탈, 로얄더치셸, 엑손모빌 등은 블룸버그의 확인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다만 셰브론은 지난 모임에 대해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논의하지 않았지만, 정기적으로 주주들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계획으로 다음달 IR 데이에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 텍사스주 공화당 의원들, 블랙록 왜 협박하나
관련기사
- 블랙록, 고객투자자에게 “넷제로 전환 투자를 안내합니다" 서한
- 블랙록 래리핑크 2022년 연례서한 '자본주의의 힘'...전문(全文)엔 무슨 내용이?
- 넷제로 선언한 글로벌 금융사들, 삼림보호는 냉랭…캐노피 보고서
- 블룸버그, MSCI 이어 블랙록 ESG투자 강력비판
- 블랙록, 2022를 좌우할 3대 테마는?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블룸버그, 왜 MSCI 강력 비판했나
- 블랙록, TPI 글로벌 기후 전환 센터 설립으로 지원 확대
- 【Trend Insight】 블랙록,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에 직접 투표권 주는 이유
- 글로벌 클린200 기업은 어디? 애플, 구글 1~2위, 한국기업 2곳 포함
- 반 ESG법 제정되나? ALEC의 법안에 미국 12개 주가 지지하고 나서…
- 텍사스와 캘리포니아...ESG 찬반 법안으로 투자자 리스크 커져
- ESG투자자들은 왜 호주 최대 발전소 인수합병에 뛰어들었나
- 엑손모빌은 CCS, 쉐브론은 디젤연료 인수...그린 에너지로 진격하는 에너지기업들
- HSBC, 버클레이, 블랙록 등 금융자산 탄소 배출량, 한 국가 배출량보다 많아
- 블랙록, 이사회 퀄리티와 효율성을 스튜어드십 우선순위로
- 텍사스주, ESG 강조 운용사들에게 반격 시작하나?
- 【Trend Insight】 블랙록, 보수-진보 양쪽에서 공격받는 사연
- 2022 쉘 주주총회에서 벌어진 일은?
키워드
Tags
#블랙록
#래리핑크
#화석연료
#엑손모빌
#쉐브론
#로얄더치셸
#토탈에너지스
#천연가스
#LNG
#ESG투자
#지속가능투자
#텍사스
#공화당
#ETF
#재생에너지
#아람코
#마크 카니
#브룩필드
#넷제로
박란희 chief editor
admin@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