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래리핑크 CEO가 지난 1월말 셰브론, 로얄더치셸, 엑손모빌, 토탈에너지스 등 세계 최대의 정유 및 에너지업체 임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상으로 라운드테이블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화상회담은 블랙록이 업계에서 가진 첫번째 회의였고, 기후변화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특별히 소집됐다고 한다. 블랙록은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서 시민사회 단체들과 별도로 개별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래리 핑크 회장은 블랙록의 지속가능성 고위책임자인 폴 보드나르(Paul Bodnar)와 함께 이 모임에 참여했는데, 참여한 단체가 누구인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이번 모임의 성격과 논의 내용 등은 철저히 비밀로 부쳐지고 있다. 토탈, 로얄더치셸, 엑손모빌 등은 블룸버그의 확인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다만 셰브론은 지난 모임에 대해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논의하지 않았지만, 정기적으로 주주들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계획으로 다음달 IR 데이에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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