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서한 전문 번역본 하단 첨부
블랙록,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센터' 만든다
매년 1월 이맘 때면 화제가 되는 블랙록 래리핑크 CEO의 연례서한이 올해도 어김없이 공개됐다. 제목은 ‘자본주의의 힘(The Power of Capitalism)’이다.
올해 래리 핑크 CEO의 핵심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정치에 관한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힘이다”라는 말로 대변된다. ESG의 급부상과 함께 ‘ESG 워싱’ 논란이 거세게 일면서, 진보와 보수 양쪽에서 블랙록을 비판하는 현 상황에 대한 래리 핑크의 반박으로 볼 수 있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정치에 관한 것이 아니다. 사회적 혹은 이념적 의제가 아니다. ‘깨어있는 척 하는(Woke)’ 것이 아니다. 당신과 직원, 고객, 협력업체, 회사가 번창하기 위해 의존하는 지역 사이의 상호 유익한(mutually beneficial) 관계에 의해 움직이는 자본주의다. 이것이 자본주의의 힘이다.”
블랙록은 2020년 연례서한에서 "기후변화를 고려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겠다"고 말해 ESG투자를 촉발시켰고, 2021년 연례서한에서는 "2050년 넷제로 달성 목표에 부합하는 사업계획을 기업들에게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혀 탄소중립 움직임을 가속화시켰다는 평을 받아왔다.
관련기사
- 블룸버그, MSCI 이어 블랙록 ESG투자 강력비판
- 블랙록, 2022를 좌우할 3대 테마는?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블룸버그, 왜 MSCI 강력 비판했나
- 2022 블랙록 스튜어드십 정책, 다양성·화석연료?
- 【Trend Insight】 골드만삭스, 블랙록도 MSCI처럼 넷제로 정렬 포트폴리오 분석툴 출시
- 블랙록, TPI 글로벌 기후 전환 센터 설립으로 지원 확대
- 【Trend Insight】 블랙록,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에 직접 투표권 주는 이유
- 블랙록 전 내부고발자 타리크 팬시, "ESG펀드는 위험한 속임수"
- 블랙록, 기후대응 못한 255명 이사진 반대, 작년 대비 5배 이상 증가
- 한국에도 블랙록이 나올 수 있을까? ...대신경제연구소 리포트
- 블랙록, 고객투자자에게 “넷제로 전환 투자를 안내합니다" 서한
- 【Long Read】 블랙록 래리핑크, 화석연료 수장들과 라운드테이블 가진 이유는?
- 다양성보고서 발행기업 두배 늘었다
- 반 ESG법 제정되나? ALEC의 법안에 미국 12개 주가 지지하고 나서…
- 텍사스와 캘리포니아...ESG 찬반 법안으로 투자자 리스크 커져
- 블랙록, 이사회 퀄리티와 효율성을 스튜어드십 우선순위로
- 블랙록, "운용자산 75%를 과학기반 넷제로 기업에 투자하겠다"…업계는 싸늘
- 【Trend Insight】 블랙록, 보수-진보 양쪽에서 공격받는 사연
- 블랙록 CEO 래리 핑크, "LNG가 지구 온난화 줄이는데 핵심 역할 할 것"
- CFO 50%, SEC 기후 정보 공개 반대... CNBC 조사결과
박란희 chief editor
admin@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