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커크, 타리크 팬시의 ESG 문제 제기
HSBC자산운용의 책임투자 책임자였으며, 파이낸셜타임즈의 전 기자였던 스튜어트 커크(Stuart Kirk)는 몇달 전 포럼에서 한 발언 때문에 졸지에 실업자가 됐다.
지난 5월 파이낸셜타임스가 런던에서 개최한 ‘FT 모럴머니 서밋 유럽 컨퍼런스’에서 기후변화의 재정적 리스크가 과장됐다고 언급하고, 본사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은 후 사임했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그는 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즈에 자신의 심경을 담은 글을 보냈다. 스튜어트 커크는 또 한번 논쟁적인 주제를 던졌다. “ESG는 둘로 분할해야 하며, 업계의 이중적인 의미를 해소하지 않으면 더이상 성장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의 글은 또다시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며, 글이 출고된 지 이틀만에 18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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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란희 chief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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